[文정부 2주년 특별 대담] 文대통령, 박근혜 사면 묻자 "재판 확정 이전 말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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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5-0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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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제가 가장 가슴도 아프고 부담도 크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헌정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여부에 대해 "재판 확정 이전에 사면을 말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청와대 상춘재에서 가진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전 대통령의 사면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이같이 말했다.
 

9일 오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를 TV로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어 "두 분(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께서 지금 처한 상황이 한 분은 보석 상태지만 여전히 재판을 받고 있고 한 분은 아직 수감 중"이라며 "이런 상황이 정말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제 전임자들이기 때문에 제가 가장 가슴도 아프고 부담도 크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북식량지원 합의를 위한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대북식량 지원 합의를 위해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회동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패스트트랙같이 당장 풀기 어려운 문제로 (회동을) 하기 곤란하다면, 식량지원 문제나 남북문제 등 이런 문제에 국한해 회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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