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의 치킨 사랑 눈길…방한 직후 가장 먼저 찾은 곳이 '닭 한마리'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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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5-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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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핵협상 재개를 위해 지난 8일 오후 방한한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서울 광화문 '닭 한마리' 식당이었다.

8일 오후 6시 45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비건 대표는 오후 8시 광화문 한 호텔 근처에 있는 닭 한마리 식당에서 목격됐다.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윌리엄 콜먼 대변인, 주한 미국대사관 관계자 8명도 함께 자리했다.

이 식당은 비건 대표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평양에서 2박 3일간 실무 협상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당일 방문했던 곳이다.

비건 대표의 닭 사랑은 외교가에서 공공연하게 알려져있다. 비건 대표는 평양을 방문하기 전인 지난 2월 3일 늦은 밤 광화문 후라이드 치킨집에서 식사를 한 바 있다.

한편, 비건 대표는 9일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오는 10일까지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한미 워킹그룹 회의 등을 갖고 비핵화와 대북제재, 남북관계 관련 사안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를 할 예정이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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