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13일 서울서 WFP 사무총장과 北식량지원 의견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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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5-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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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13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데이빗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만나 북한의 식량 상황에 대해 논의한다. 

김득환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양측은 전 세계의 인도적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지난 3일 발표된 세계식량계획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북한 식량 상황에 대한 합동조사 결과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WFP와 FAO는 공동 조사·발표한 '북한의 식량안보 평가' 보고서에서 올해 북한의 식량 사정이 최근 10년 사이에 최악이라며 외부로부터 136만t의 식량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 부대변인은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한 질문에 "정부는 북한 주민의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한미 간에도 공동의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식량은 특별히 대북제재 적용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식량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의 방한은 사무총장이 지난 2017년 3월 취임한 이래 세 번째로, 농식품부 주최 '제3차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한 글로벌 공적개발원조사업(ODA) 포럼' 참석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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