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이슬람 성지 인근서 폭탄 공격..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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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05-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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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폭테러 추정 공격에 9명 사망하고 24명 다쳐"

파키스탄 동부 도시 라호르 소재 이슬람 성지 인근에서 8일(현지시간) 폭탄 공격이 발생해 9명이 사망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폭발은 이슬람 수피(신비주의 분파) 성지로 유명한 다타 다르바르 사원 주변에서 발생했다. 사원 앞을 지키고 있던 경비 초소를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으로 추정된다.

라호르 수사 당국은 “경찰이 이 공격의 주된 공격 대상이었다. 폭발의 성격을 확인하기 위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이 공격으로 9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부상자 중 7~8명은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타 다르바르 사원은 매년 수십만 명의 이슬람 신도가 찾는 대표적인 수피 성지 중 하나다. 2010년에도 폭탄 테러로 40여 명이 사망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날 공격은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이 6일 시작된 이틀만에 발생했다. 라마단은 일출에서 일몰까지 금식하는 등 금욕과 절제하는 행하는 시기다. 그러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은 라마단에 순교하면 더 많이 축복받는다고 여기기 때문에 라마단 기간을 노려 자폭테러를 벌이기도 한다.

 

8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람사원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해 9명이 숨졌다. 현장 주변으로 폴리스라인이 둘러쳐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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