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평론가 "방탄소년단 2관왕, 역사적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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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5-0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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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 '톱 듀오·그룹' 부문까지 수상하며 2관왕

방탄소년단이 '2019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2관왕에 오르자 음악평론가 김영대가 "역사적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2일(한국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이 '톱 소셜 아티스트상'에 이어 '톱 듀오·그룹' 부문까지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김영대 평론가는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BTS가 탑 듀오/그룹 상을 받았다. 한국 대중음악이 케이팝이라는 이름으로 세계로 뻗어나간 이래 미국 팝의 주류시장 중심부에서 그 성과를 공인받은 역사적 순간이다. 더구나 한국 그룹이 한국어로 된 음악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새로운 전기라고 평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 의미 있는 것은, 그동안 소위 미국 내에 'BTS 현상'이 탑 소셜미디어 상 등으로 이미 확인되었음에도 불구, 국내에서는 SNS의 인기 정도로 현지의 열기나 반응을 과소평가하는 면도 없지 않았는데 빌보드의 주요 부문의 수상으로 그 실체가 온전히 확인되었다는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리더 RM은 톱 듀오/그룹상 수상 소감으로 "(팬클럽) 아미 감사하다. 빌보드에도 감사하다, 아직까지 이 대단한 무대에 훌륭한 아티스트와 함께 서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함께 나눈 작고 사소한 것들 덕분이다"며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6년 전과 같은 소년이다.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소년들이다. 앞으로도 계속 꿈꾸며 나아가겠다.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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