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파월, 금리인하론 일축...뉴욕 증시 하락 다우 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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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5-02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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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는 발언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77포인트(0.61%) 내린 2만6430.14에 끝났다. S&P500지수는 22.10포인트(0.75%) 하락한 2923.73에, 나스닥지수는 45.75포인트(0.57%) 떨어진 8049.64에 마쳤다.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현재 금리 동결 정책은 단지 (물가 안정을 위한) 일시적인(transitory) 정책일 뿐"이라며 금리 인하까지 내다봤던 시장의 기대를 사전 차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금리가 1%포인트 정도 내려간다면 우리 경제는 로켓처럼 반등할 수 있다"며 연준의 금리인하를 압박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경제지표는 양호하게 나왔다. 미국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부문 고용은 27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시장 예상치 17만7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서비스 부문에서 22만3000명이 증가한 것이 이번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마이크 로웬가트 이트레이드 투자전략 이사는 "(우리 경제는) 지난 주 GDP 증가 소식과 더불어 (이번 고용증가 소식으로) 펀더멘탈 측면에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내용"이라고 언급했다.

종목별론 애플이 어제 장 마감 후에 시장 예상치 보다 양호한 매출과 순익을 발표했다. 실적 가이던스(전망) 역시 시장 기대에 부응하면서 전일 대비 4.9% 가량 상승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영국 증시를 제외하곤 대부분 노동절로 휴장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6포인트(0.44%) 하락한 7385.26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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