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FOMC, 이틀간 일정 시작...뉴욕 증시 혼조세 다우 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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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5-01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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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FOMC가 이틀간 일정으로 시작하면서 관망세가 지배적인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52포인트(0.15%) 오른 2만6592.91에 끝났다. S&P500지수는 2.80포인트(0.10%) 상승한 2945.83에, 나스닥지수는 54.09포인트(0.66%) 떨어진 8107.77에 마쳤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 부진이 이날 나스닥 하락을 주도했다. 알파벳이 발표한 1분기 매출은 2012년 10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인 363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 373억 달러 보다 10억 달러 가량 밑돌았다. 이번 부진은 광고 부문 사업성 악화가 주요 요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로널드 조시 JMP증권 애널리스트는 "광고 부문 부진과 회사 전체의 투명성 부족이 회사 주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다만, 다양한 형태의 가상 화폐 사업 부문에서 성장할 가능성은 존재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시작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앞으로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위원회는 결과 예측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지,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진 않는 양상이다. 마크 헤펜스탈 펜뮤추얼에셋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안정적인 태도가 시장에 더 큰 안정감을 줄 것 같다"며 "위험 자산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경제지표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노동부는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0.7%(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0.8% 상승 보다 다소 적은 수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50.4 보다 낮은 수치로서, 지난 3월 PMI 50.5 보다도 작았다.

유럽 주요증시는 영국 증시를 빼곤 전부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44포인트(0.30%) 하락한 7418.22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16.06포인트(0.13%) 오른 1만2344.08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12.68포인트(0.36%) 상승한 3514.62에, 프랑스 CAC40지수는 5.43포인트(0.10%) 증가한 5586.41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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