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4곳 설명회 모두 무산…하반기 지구지정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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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4-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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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명회 5월 초로 연기…주민 반발 움직임 거세 일정 차질 불가피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하남 교산지구 전경. [사진=김충범 기자]

난항이 예고됐던 3기 신도시 4곳의 설명회가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 정부가 계획한 하반기 지구지정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5일 경기 과천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3기 신도시 전략환경영향평가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주민들 집단 반발로 무산됐다. LH는 향후 주민설명회 연기 공고를 내고 다시 설명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앞서 24일 남양주 왕숙지구, 25일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26일 하남 교산지구 역시 설명회를 취소하고 모두 내달 초로 일정을 늦췄다.

하지만 업계는 3기 신도시 지정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움직임이 거세 일정을 연기한다 해도 설명회 개최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정부와 주민들 간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와 LH는 앞으로도 4곳 지역 주민들을 설득한다는 계획이지만 워낙 반발이 거세, 2021년부터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정부 계획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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