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中경기부양책 기대 후퇴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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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4-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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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지수 2.43%↓ 선전성분 3.21%↓

중국 증시는 25일 금융완화책 등 추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면서 크게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79포인트(2.43%) 하락한 3123.83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하루 만에 다시 3200선이 붕괴됐다. 선전성분지수는 328.65포인트(3.21%) 내린 9907.62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48.87포인트(2.84%) 하락한 1669.98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090억, 4243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항운(-4.92%), 반도체(-4.70%), 유리(-3.83%), 제지(-3.79%), 호텔(-3.76%), 통신설비(-3.75%), 자동차(-3.70%), 조선(-3.52%), 방직(-3.48%), 시멘트(-3.48%), 석탄(-3.44%), 철강(-3.34%), 운수설비(-2.98%), 부동산(-2.64%), 석유(-1.94%), 전력(-1.93%)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사진=AP·연합뉴스]

이날 중국 매체 둥팡차이푸(東方財富)는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았지만 공산당 최고정책 결정기구인 중앙정치국이 경기 부양 대신 구조적 개혁을 강조했다고 시사하면서 중국 증시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당분간 금융정책을 긴축하지도 완화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히자 투자 심리가 약화됐다고 매체가 분석했다. 

인민은행 류궈창(劉國强) 부행장은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기자회견에서 "인민은행이 금융정책을 조이거나 풀거나 하려는 의도가 없다"면서 "역레포(역환매부 채권)와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등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시중에 자금을 제공하는 것이 통화정책을 대하는 자세를 바꾼다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7307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5%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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