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중소기업인 만났다…업계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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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4-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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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분간 토론…애로사항 청취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 관련 협·단체장 및 기업인들은 2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기중앙회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9일 열린 소상공인단체 간담회에 이어 중소기업계의 애로사항과 건의를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박영선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한 중소기업들을 격려하면서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우리경제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체질개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아주경제DB]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제도 등 노동 현안을 비롯해 협동조합 활성화,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등이 제기됐다. 이 외에도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증여세 과세특례 확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 마련, 신남방·신북방 진출 확대를 위한 수출 컨소시엄 지원 확대, 중소·중견기업 전용 전기요금제 마련 등 현안이 건의됐다.

박 장관은 중소기업 대표 및 관련 협·단체장들의 협동조합 활성화, 예산지원 확대, 노동정책 등에 대한 건의를 듣고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확보에 필요한 제도개선, 정책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제 개선, 최저임금 업종·규모별 차등화 등 최근 노동정책 건의에 대해 업계 입장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다"며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기부가 출범한 후 창업·벤처 분야와 수출 분야 등에서 정책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전통중소기업에 대한 정책 배려가 미흡했다는 일부 목소리도 있었다"며 "중기부의 정책철학이 상생과 공존인 만큼 정부와 중소기업계가 손잡고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만드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간담회를 마치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 내 전달자, 대변인이 되겠다"며 "중소기업도 혁신과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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