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정우성, 평생 죽어서도 잊지 못할 것"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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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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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지오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

배우 정우성(46)이 고 장자연 문건의 증인으로 알려진 윤지오(31)를 격려했다.

윤지오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우성과 나눈 '다이렉트 메시지'(대화)를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정우성은 "지오님 아까 낮에 답장 하려 메시지 창을 찾는데 안 보이다 지금 인스타를 돌아다니다보니 다시 보인다"며 "요즘 인터뷰, 방송, 또 북콘서트 관련 기사까지 어쩌다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윤지오가 "너무나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답장을 받게 된 배우님이세요"라고 감사의 뜻을 표하자, 정우성은 "아니요. 감사하지 않아도 돼요"라고 했다.

윤지오는 "아무래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조차 불편하시고, 많은 위험이 따르실 것이라 생각한다. 당연히 감사한 부분"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정우성은 "전 위험은 없다. 지오 씨가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뚫고 지나온 사람이고요. 제가 먼저 하고 싶은 말은 배우로서 배우라는 꿈을 꾸고 있던 사람들에게 그런 아픔이 있었다는 걸 모르고 지나고 있었다는 것에 깊은 사과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지오는 "제가 무지하고 나약하고 어렸기에 배우분들도 현재 곤욕을 치르고 계실 테고 저 한 사람으로 인하여 연예계에 혼란을 드린 것에 대해 저야말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대화 캡쳐 공개 후 윤지오는 "저는 이 분을 평생 아니 죽어서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해킹 문제로 번호를 남겨드렸고 문자와 장시간의 통화로 저는 너무나 큰 감동과 큰 울림, 큰 용기를 얻게 됐다. 정우성님은 저에게 '십자가에 종탑같은 분이 되셨다'라며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고, 증언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움과 고통의 시간일지 헤아려주셨다"고 밝혔다.
 

[사진=정우성·윤지오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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