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금속느낌 플라스틱 '메탈리너스' 브랜드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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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19-04-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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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가 금속재질 느낌을 내는 플라스틱 소재 브랜드 '메탈리너스(Metalinus)'를 출시했다.

삼양사는 22일 현재 판매 중인 금속 재질 느낌의 스페셜티(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소재 브랜드를 '메탈리너스'로 확정하고 국내외에서 브랜드 등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메탈리너스는 금속이 안에 들어 있다는 의미의 영어인 '메탈 인 어스(metal in us)'를 연음화시켜 만든 이름이다. 금속 느낌의 소재임을 직관적으로 알리기 위한 전략이다. 삼양사는 국내를 비롯 미국, EU,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 등 10여개국에 브랜드 등록을 진행 중이다.

기존에는 플라스틱을 사용해 금속 느낌의 제품을 만들 경우 부품 성형 후 별도의 도장 혹은 도금공정을 진행해야 했다. 하지만 메탈리너스는 플라스틱 소재 자체에 고객이 원하는 색상과 금속 질감을 모두 구현해 추가 공정이 필요 없다.

추가 공정이 생략되면서 고객사의 생산 비용이 절감된 것은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제품 색이 바래거나 벗겨지는 문제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도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도 줄고 금속에 비해 정교한 디자인의 제품을 쉽게 만들 수 있어 가전, 자동차 제조업체 등에서 수요가 높다.

삼양사 메탈리너스는 국내 대표 가전 업체의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TV 등에 적용되고 있다. 삼양사는 해외 가전, 자동차 업체로 적용 범위를 넓혀 올해 판매 목표를 5000톤 이상으로 잡았다.

삼양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가전 출시 등 가전 시장의 고급화에 따라 스페셜티 소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삼양사는 고객이 원하는 색감과 재질 모두를 완벽히 만족시킬 수 있는 감성 소재를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양사 연구원이 대전 삼양 중앙연구소의 컬러랩(color lab)에서 메탈리너스 컬러북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삼양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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