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2개월 연속 상승…지난달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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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4-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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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생산자물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9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14로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0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지난 2월 소폭 반등했다.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한데는 국제유가가 반등한 영향이 크다.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는 배럴당 66.94달러로 2월(64.59달러)보다 올랐다. 지난해 12월에 배럴 당 57.3달러에서 반등한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 상승에 생산자물가가 올랐다"며 "4월 국제유가가 오른 것도 (향후)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산품 생산자물가는 0.4% 올랐다.

품목별로는 경유(6.3%), 휘발유(11.9%), 나프타(7.7%), 벙커C유(5.7%)에서 오름세가 컸다. 석탄 및 석유제품 물가는 5.5% 올라 상승률은 2017년 1월(8.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D램(-5.2%), 플래시메모리(-3.7%) 하락에 전기 및 전자기기는 0.1% 낮아지며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하락했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1.0% 올랐다. 축산물 상승 폭이 5.6%로 두드러졌다.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돼지고기(16.6%), 가자미(40.6%)에서 상승 폭이 컸다. 수박(-16.5%), 딸기(-15.8%)는 내렸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0.1% 하락했다. 서비스물가는 사업서비스, 운수 등이 올라 0.2% 상승했다.

시외버스 요금이 오른 탓에 시외버스 생산자물가는 13.4% 올랐다. 택시(1.8%), 택배(2.6%)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 올랐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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