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투르크메니스탄 찍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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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4-1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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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은 신북방정책의 주요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과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의 가능성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국빈방문을 마치고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하기 직전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투르크메니스탄은 가스·석유 자원이 풍부하고 발전 가능성이 큰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투르크메니스탄 서부 연안의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가스화학 단지다.

한국 기업인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 등이 수주해 착공한 지 47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완공했다. 공사비는 30억 달러(3조4000억원)에 달한다.

문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나라 중에서 우즈베키스탄이나 카자흐스탄은 고려인 동포들 덕분에 우리에게 익숙한 편이지만, 투르크메니스탄은 낯설다"며 "삼국지 관우가 탔던 적토마의 나라라고 하면 조금 가깝게 생각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은 붉은 땀을 흘리며 천리를 달리는 '한혈보마' 아할테케를 자랑하는 나라이며 최고의 양탄자로도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방문을 마친 후 같은 날 오후 두 번째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로 이동한다. 오는 19일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한국 대통령 최초로 우즈베키스탄 의회에서 연설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18일 오전(현지시간) 키얀리 가스화학플랜트 중앙제어센터에서 현장 브리핑을 받은 뒤 박수치고 있다. 한국기업들이 주도적으로 건설한 투르크멘바시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는 잠실종합운동장의 3배 규모로 중앙아시아 최대이자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가스화학 플랜트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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