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주춤하니 중소기업 흔들…1분기 수출액 전년比 4.0%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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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04-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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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월별 수출액 증감률 추이.(사진=중기부)]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반도체 단가 하락과 중화권 수출 감소로 전년대비 4% 줄었다. 플라스틱 제품, 화장품 등 6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지만, 전체적인 수출액 하락은 막지 못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25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작년 1분기에 달성한 수출액 262억 달러와 비교하면 11억 달러가 감소했다.

중소기업 수출 부진은 반도체, 합성수지 등 4개 품목 수출 하락 영향이 컸다. 반도체는 단가 하락세가 지속됐고, 중화권 반도체 수출이 크게 줄면서 전년대비 13.5% 감소했다.

합성수지 수출액도 미국의 초과 공급에 따른 단가 하락,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12.0%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홍콩, 대만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액 하락을 주도했다. 중국은 경기둔화로 11.3% 감소했고, 홍콩과 대만은 각각 27.4%, 24.8% 줄었다.

중소기업이 국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18.9%로 전년 18.0% 대비 0.9%p 높아졌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6만1028개사로 전년동기대비 1.1% 늘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오는 5월 발표 예정인 중소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계획을 통해 지역 수출중소기업 밀착관리, 맞춤형 수출금융상품 제공 등 모든 정책적 지원을 집중하겠다"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18년도 수출 증가세를 올해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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