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투르크 산업통신부와 5G·위성개발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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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4-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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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관급 면담 개최…5G 상용 서비스·위성 개발 경험 공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인 아시가바트의 오구즈켄트 호텔에서 투르크 산업통신부와 장관급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과 두루하노프 타히르베르지 투르크 산업통신부 장관은 한국의 5G 세계 첫 상용화 및 위성개발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투르크메니스탄의 이동통신과 우주분야 발전에 한국이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면담은 17일 오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궁에서 양 국가 정상 임석 하에 두 부처장관이 체결한 ICT 업무협약(MOU)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전격 추진됐다.

유영민 장관은 한국이 'I-Korea 4.0' 전략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DNA인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 관련 기술개발과 활용을 촉진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투르크메니스탄이 추진하는 '디지털 경제 콘셉트'의 최적의 파트너로 디지털 변혁의 시대에 양 부처 간 정책 공유와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6월 5G 전용 주파수 경매 등 차질 없는 정책추진으로 지난 3일 밤 11시 세계 최초로 5G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세계적 수준의 5G 역량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투르크 통신인프라 업그레이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도록 관심을 가져주길 요청했다.

더불어 유 장관은 투르크 산업통신부와 우주 위성개발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통신위성 1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신규 원격 탐사 위성 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한국은 그 동안 15개의 위성을 성공적으로 개발했으며 해외 국가와 위성개발에서 협력했던 사례도 있다. 유 장관은 이 점을 강조하며 양국 관련 기관 및 기업 등이 협력 가능한 분야를 모색해 본격적인 협력 활성화와 실질적 성과 창출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유영민 장관은 "경제발전 잠재력을 보유한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투르크메니스탄과의 5G 및 우주 분야 협력은 향후 관련 한국 기업이 중앙아로 진출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국 간 통신 및 위성산업에서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인력 양성 등과 같은 분야에도 상호 호혜적 협력이 촉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7일 오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인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신부 양자회담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설명을 두루하노프 타히르베르지 산업통신부 장관(오른쪽부터 두번째)이 듣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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