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70%대…전문대 해외연수 성공 비결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상민 기자
입력 2019-04-17 11: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19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사업 선정결과 발표

  • 58개교 400명 선발해, 국고 32억원 지원…경쟁률 2.6:1

  • 15~17년 파견자 취업률 75%…글로벌 역량강화 지원예산 확대 필요

전문대 학생들이 해외 현장학습을 경험하고 취업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는 16일 ‘2019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사업’의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은 2005년부터 시작된 전문대학 재학생 대상 정부지원 해외파견 대표적인 사업이다. 해외 연수 경험기회가 적은 전문대학 학생들에게 해외 연수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호응이 좋다.

2019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사업에는 65개 전문대에서 1043명의 학생이 지원했다. 이중, 대학 사업계획서 심사를 거쳐 58개 전문대의 400명이 선발됐으며 이들에게는 파견국가에 따라 1인당 450~800만원(총 32억 원)의 국고가 지원된다.

2019년 선발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사업경쟁률이 전년도 신청자 866명(2.1:1)에서 1043명 신청으로 2.6:1로 상승 △학습의지를 지닌 학생을 학점·어학성적에 상관없이 우선 선발하는 열린전형을 확대해 75명을 선발한 것 등이다.
 

2019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사업 선정결과[사진=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열린전형은 학생이 사업 신청 시 어학성적 등이 부족하더라도 우선 선발 한 후, 2학기 파견시점에 어학성적 등을 충족할 경우 국고 지원하는 학습장려 프로그램이다.

2019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주요 파견국가로는 미국 112명(28%), 캐나다 66명(16.5%), 중국 64명(16%), 호주 51명(12.8%), 일본 46명(11.5%) 순이다.

주요 전공별로는 간호 107명(26.8%), 관광 101명(25.3%), IT 37명(9.3%), 조리 29명(7.3%), 보건 27명(6.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에서는 파견 학생들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과 관리를 위해 ‘사전교육-국외현장학습-사후관리’의 3단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파견 학생들은 사전교육을 40시간 이상을 이수하고, 현지적응교육(4~8주)과 전공 관련 산업체 현장실습(8~20주)을 수행하며, 귀국 후 진로설계를 위한 사후관리 지원이 이어진다.

1차 학생 오리엔테이션은 5월 11일, 2차 오리엔테이션은 오는 8월 중에 개최한다. 해외안전, 성폭력예방 및 현지적응교육, 전년도 참가자 학생의 멘토링 시간 등을 통해 생생한 경험담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2015년~2017년 참가자 평균취업률의 경우 75%로 전문대 전체평균 취업률 69%를 훨씬 상회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청년 해외진출에 브릿지 역할을 하는 이 사업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