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국회 환노위 미세먼지 대책 방중단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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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4-1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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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회의원들이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 방문을 요청했지만 중국이 거절한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여야 환노위 소속 의원 8명이 중국 생태환경부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를 방문하겠다고 지난 2일 제안했으나 중국 당국이 공문을 보내 거절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거절 공문이 발송된 날짜는 5일로 방중의사를 타진한 지 사흘 만에 답이 왔다. 앞서 환노위 위원들 외에 국회 원내대표단에서 추진했던 방중단도 미세먼지 대책 논의에 관한 자리를 추진했지만 무산됐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책임을 놓고 한·중 간 책임 소재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환노위 관계자는 "중국 생태환경부와 전인대 상무위 등에 우리가 면담을 요청했는데 거절했다"고 밝혔다. 방중을 추진한 환노위원들은 전인대 환경 담당 상무위원, 생태환경부 부장(장관)을 면담하고 생태환경부의 미세먼지 관련 산하 기관, 한중 환경협력센터 등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환노위 측은 '미세먼지 방중'을 추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수도권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인 12일 오후 인천대교에서 바라본 송도 일대가 뿌옇게 보인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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