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상하이 모터쇼] 폭스바겐, 완전 무공해 SUV `ID 룸즈`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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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04-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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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까지 중국 시장에서의SUV 라인업, 현재 6종에서 2배 수준인 12종으로 확대 예정

독일의 완성차업체 폭스바겐이 1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모터쇼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14일 전기차(EV) 전용 플랫폼 기반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ID 룸즈'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오는 2021년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는 ID. 룸즈는 'ID. 파일럿(ID. Pilot)' 모드를 통해 '레벨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대형 SUV다.

레벨4는 운전자의 능동적인 행위 없이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단계다. ID. 파일럿 모드로 전환하면, 각 시트를 안쪽으로 25° 회전시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라운지와 같은 분위기로 전환된다.

자동차의 기본에도 충실하다. 배터리 에너지 용량은 82kWh이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한 150kw(DC)의 고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약 30분 만에 총 용량의 80%까지 재충전이 가능하다.

두 개의 전기 모터로 프론트 및 리어 액슬 모두를 지속적으로 구동시킬 수도 있다. 두 모터의 조합으로 사륜 구동으로 운행 시, 시스템 출력은 최고 225kw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단 6.6초 만에 100km/h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180km/h이다.

가변형 인테리어를 통해 개인 용도의 따라 자유롭게 확장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해당 모델의 시트 배치는 승객의 요구 사항뿐만 아니라 각 운전 모드에 맞게 변형될 수 있다.

인테리어 소재 또한 남다르다. 시트 커버의 경우, 재생 가능한 원료로 구성된 새로운 제품인 애플스킨(AppleSkin™)으로 만들어졌다. 공기 품질 시스템인 '클린에어 (CleanAir)'는 활성 필터를 적용해 차량 내부의 공기가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클라우스 비숍 폭스바겐 디자인 부문 책임자는 "ID. 룸즈는 전기 배터리를 사용해 배기가스 배출 없이 조용하면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폭스바겐은 2022년까지 중국 시장 내에서의 SUV 라인업을 현재 6종에서 2배 수준인 12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2년 내에 중국 시장에서 출시 예정인 5개(ID. 룸즈, 테라몬트 X, SUV쿠페 컨셉, SMV 컨셉의 월드 프리미어 4종 및 T-크로스) 모델을 공개하고, 이를 포함해 총 11대의 SUV를 전시했다.

 

폭스바겐의 전기차(EV) 전용 플랫폼 기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 룸즈`. [사진=폭스바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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