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투아트, 시각장애인 전용 앱 '설리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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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4-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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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캡셔닝·문자인식·이미지 묘사 기능 등 제공

LG유플러스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앱 솔루션을 개발/운용하는 '투아트'와 시각보조앱 '설리번+'를 선보이며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설리번+는 투아트가 개발하고 LG유플러스가 시각장애인 대상 고객 조사, 마케팅, 기술자문, 모바일 접근성 개선 등을 지원했다.

AI기술을 이용한 시각장애인 음성안내 앱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식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정확한 시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식된 이미지와 주요단어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최적의 문장을 조합하는 이미지 캡셔닝 기술도 적용됐다.

예를 들어 설리번+ 앱으로 탁자에 놓여진 펜을 촬영하면 '탁자, 위, 펜'과 같은 사물 관련 주요 단어를 종합해 "탁자 위에 펜이 있습니다"라고 알려준다.

대표적인 기능으로 △인식한 문자를 읽어주는 '문자인식' △촬영된 인물의 나이와 성별을 추측해 알려주는 '얼굴인식' △주변 물체와 장면을 묘사해주는 '이미지 묘사' △이용자 편의를 위해 위의 3가지 기능 중 가장 알맞은 촬영결과를 찾아주는 'AI모드' △색상인식 △빛 밝기 인식 등을 제공한다.

설리번+의 기능을 활용하면 시각장애인은 주변 사람의 도움 없이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식당에서는 메뉴를 일일이 물어보지 않고도 문자인식 기능으로 간편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고, 자녀의 가정통신문 또한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어 편리하다.

설리번+는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LG유플러스 고객에게는 데이터 걱정 없이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데이터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설리번+ 서비스 이용확대를 위해 오는 24일 서울역 4층 KTX대회의실에서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따뜻한 AI 기술'을 주제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리번+ 이용방법과 더불어 실습 및 시각장애인 전용 AI 서비스 '소리세상', '책 읽어주는 도서관' 활용법 등이 발표된다.

조수원 투아트 대표는 "설리번+는 헬렌켈러의 스승인 앤 설리번 선생님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설리번+가 시각장애인의 눈과 손이 돼 희망을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라며 "연내 설리번+의 아이폰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LG유플러스와의 공동 기획을 통해 신규 편의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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