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경기 살아나나…4분기 만에 상승 전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노승길 기자
입력 2019-04-14 11: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산업연구원,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발표

  • 반도체·자동차·조선 제외 대부분 업종서 회복 기대

올해 2분기 제조업 경기가 오랜 부진을 털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제조업체 1048곳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분기 시황 전망이 98, 매출 전망은 102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시황과 매출 전망 BSI 모두 100 안팎으로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시황 15포인트, 매출 17포인트) 상승했으며, 4분기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내수(84 →100) 전망치가 크게 상승하고, 수출(93 →101)도 4분기 만에 100을 상회했으며 설비투자(101)와 고용(100) 역시 동반 상승했다.

[자료 = 산업연구원]

업종별 매출전망에서 반도체(95)와 자동차(95), 조선·기타운송(99) 등 운송장비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에서 100을 다시 웃돌면서 전분기와 달리 상당 폭으로 반등했다.

전자(112), 기계장비(104), 섬유(100) 등은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산업(103)에서 3분기 만에 100을 다시 웃돌고, 중화학공업(102)에서도 전분기(81)와 달리 대폭 상승했다.

대기업(110)과 중소기업(103)도 100을 함께 웃돌면서 전분기(대기업 91, 중소기업 83)보다 상승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지난 1분기 시황(77)과 매출(75) BSI는 전분기보다 각각 10포인트, 13포인트 하락했다.

내수(75)가 전분기보다 11포인트 하락하고, 수출(88)도 전분기에 이어 5포인트 추가 하락했다.

설비투자(99)와 고용(97)은 전분기(설비투자 96, 고용 95)보다 소폭 상승한 반면, 경상이익(86)은 하락이 지속되고 자금사정(74)도 전분기보다 악화했다.

업종별 1분기 매출은 대부분 업종에서 전분기와 달리 하락으로 전환한 가운데 특히 자동차와 기계업종 중심으로 부진이 현저했고 조선·기타운송만 상승했다.

유형별로도 1분기 매출 BSI는 대부분 하락하고 경공업에서만 상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