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올해 첫 가격하락···‘두부’는 전통시장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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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04-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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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컵라면·된장·카레 가격하락···맛살·스프↑


2018년 10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다소비 가공식품 된장, 컵라면, 고추장 가격 추이 [표=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3월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전월과 비교하면 카레·된장 등은 하락하고 맛살·스프 등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가운데 전월인 올해 2월 대비 가격이 떨어진 품목은 카레(-3.7%)·된장(-3.4%)·햄(-1.9%) 등 13개였다. 특히 된장은 최근 2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 컵라면은 지난 10월부터 가격이 올랐다가 올해 3월 들어 가격이 하락했다.

전월 대비 가격이 오른 품목은 맛살(5.8%)·스프(2.1%)·고추장(2.1%) 등 12개다. 하락한 품목 수 13개보다 적었다. 고추장은 지난해 11월 이후 상승세가 이어졌다.

조사대상 품목 가운데 두부·시리얼·즉석밥은 전통시장, 햄·국수·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생수·된장·어묵은 기업형슈퍼마켓(SSM), 콜라는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였다. 시리얼과 생수, 즉석밥, 햄 등도 유통 업태 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3월 기준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을 모두 구매했을 때 평균 비용은 12만3491원으로 나타났다. 전월보다는 0.1%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0.7% 상승했다.

평균 구매비용을 업태별로 보면 대형마트가 평균 11만739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다음으로 전통시장 11만9147원, SSM 12만3772원, 백화점 13만3653원 순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 단위로 제공하고 있다”며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매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와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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