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충진 변호사 "불법 주식거래 없어...이미선 후보자는 어플도 사용할 줄 몰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정훈 기자
입력 2019-04-11 17: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주식 거래과정에서의 불법이나 위법은 결단코 없었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남편 오충진 변호사가 아내의 주식거래에 대해서 해명에 나섰다.

오 변호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0일 이 후보자의 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주식거래에 관한 여러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오 변호사는 "후보자는 주식을 어떻게 거래하는지도 모른다"며 "스마트폰에 있는 어플도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주식거래와 재산관리에 대해서는 남편인 저에게 전적으로 일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 거래에 불법은 없었다"며 "제 연봉은 세전 5억3000만원 가량으로 재산내역 대부분은 지난 15년간 경제활동으로 거둔 소득이다. 이를 주식으로 저축했다"고 불법 거래가 없었다고 했다.

특히 오 변호사는 국민에게 송구함을 느낀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후보자는 22년간 오로지 재판업무에 전담하면서 소수자 보호와 여성인권 신장에 기여하였으며 판결이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한 노동사건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며 "저의 불찰로 평생 재판 밖에 모르고 공직자로서 업무에 매진한 후보자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논란이 된 보유 주식은 빠른시일 내에 매각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변호사는 "약속드린 주식 매각은 임명전이라도 최대한 신속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 부부는 재산신고액 42억원 중 주식 비중이 87%로 약 35억원에 달한다.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