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우리 당 해체? 어림없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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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4-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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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1일 “양대 거대세력의 원심력이 이미 작용하고 있다. 우리 당을 해체하자는 건 어림없는 소리”라고 했다.

손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당 사무처 월례회에서 “이번 4‧3 보궐선거에서 느낀 것은 중간지대가 아주 훤히 뚫려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창원성산 보궐선거를 보면 한편으로는 거대 양당 제도의 폐해와 그에 따른 원심력이 세다고 느끼면서 제3당의 길이 얼마나 어려운지 느꼈다”며 “그렇지만 달리 생각하면 여기서 우리는 한국 정치구조의 변화를 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왜 새누리당에서 나왔고, 민주당에서 나왔나. 양극 정치에서 벗어나 민생 경제를 돌보는 정치를 하자는 것 아니었나”라며 “스스로 극좌‧극우를 표방하는 사람들 그리로 가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면서 “분파 작용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 분파 작용은 이제 씻어내야 한다”며 “바른미래당은 굳건히 위치를 지키고 더욱더 혁신하고 정비해서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언하는 손학규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1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사무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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