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자 나온 제주 신창리 해역 수중발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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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4-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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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제주 신창리 해역의 유물에 대한 수중발굴이 시작됐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국립제주박물과 공동으로 11일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역에서 개수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중발굴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수중발굴조사를 맡고, 국립제주박물관이 제주 역사와 고고학적 환경 조사를 맡되, 기존에 수습된 유물들과 새로 출수되는 유물들은 두 기관이 종합해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제주 신창리 해역 조사는 문화재청이 공식적으로 시행하는 제주도 내에서의 첫 수중발굴조사다. 고고학적인 조사방법을 적용하고 수중사진을 이용한 3차원 입체(3D) 사진 실측 기술을 새로 도입해 수중유적 상황을 기록할 예정이다.

제주 신창리 유적은 1983년 해녀가 금제유물을 신고하면서 처음 존재가 알려졌고, 제주도와 제주대박물관이 1996년 12월 31일부터 1997년 1월 29일까지 수중지표조사를 진행해 중국 남송 시대의 청자를 확인한 바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탐사를 통해 ‘금옥만당’, ‘하빈유범’ 등의 글자가 새겨진 청자를 포함해 500여 점의 중국 남송대 청자(조각)를 추가로 수습했다. 남송대 유물들은 예로부터 제주도가 한·중·일을 연결하는 동아시아 해상교역로의 중요 기착지였다는 중국 원사(명나라 때 엮은 원나라 역사서) 등의 기록을 고증하는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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