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문재인 5시간 의혹 제기 박근혜 7시간에 비하면 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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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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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뒤늦은 대응을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교하며 비판했다.

이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산불이 난지 5시간 만에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 나타난 건 사실"이라며 "국토가 불에 타는 화재 상황에서 긴급회의 주재자인 대통령이 관저에 있으면서 5시간 만에 나타나 회의를 주재한 게 아무 문제가 없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떳떳하면 당시 행적을 밝히면 될 걸 대응가치가 없다고 엉뚱한 얘길 하니 더더욱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는 건데, 도리어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에게 강력 대응한다니"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과거 박근혜대통령 때 1분 단위로 행적을 밝혀야 한다고 문제 삼던 게 생각나는데 문대통령도 최소한 10분 단위로는 얘기할 수 있어야 되지 않겠냐"며 당시 박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의혹과 추궁을 문 대통령도 감수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문재인 5시간 의혹 제기는 박근혜 7시간에 비하면 양반이다"며 "의혹 제기하며 행적 밝히라는 국민들이나 방송에 대고 분개하지 마시고 과거 가짜뉴스부터 문제제기하고 자신이나 여당 집권세력이 한 말을 다 취소하고 사과한 다음에 분개하는 게 수순이다"고 꼬집었다.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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