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순유입 27.7억달러… 전년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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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4-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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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제공]

지난 1분기(1~3월) 주식·채권을 합한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자금 순유입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반토막 났다. 외국인 국내 채권자금은 지난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9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1분기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자금은 27억7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이는 지난해 1~3월 순유입 규모(50억7000만달러)와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이다. 올 1~2월 외국인 국내 채권자금이 34억2000만달러 순유출된 영향이 컸다. 이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안전자산인 채권에 매수세가 유입된 반면, 위험자산인 증권투자를 줄인 영향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자금은 지난달 13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외국인 국내 주식자금은 2000만달러로 1월 33억4000만달러, 2월 15억1000만달러에 이어 유입규모가 축소됐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축소되는 양상이다. 전일대비 원·달러 환율 변동률은 지난 1월 0.31%에서 2월 0.25%로 축소된 데 이어 지난달 0.21%로 낮아졌다.

이는 주요국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브라질과 러시아의 지난달 변동률은 각각 0.89%, 0.50%에 이른다. 영국도 0.54%로 높은 수준이다. 이밖에 유로(0.29%), 미국(0.27%), 일본(0.23%)과 견줘도 한국의 변동률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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