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태극기 펄럭이는 ‘항일운동 역사’ 소안도

정등용 기자입력 : 2019-04-10 12:00
국립공원공단,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맞아 소안도 탐방정보 소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항일운동의 역사를 품고 있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소안도 탐방정보가 공개됐다.

11일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소안도는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남쪽으로 약 17.8km 해상에 위치한 섬으로 일제 강점기 거센 항일운동을 펼쳐 독립운동가 19명을 포함, 57명의 애국지사를 배출한 항일운동 성지다.

소안도 항일 운동 역사는 1990년 사립소안학교에 항일 독립 운동 기념탑이 세워지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사립소안학교는 완도 일대 항일 운동을 이끈 송내호가 설립한 ‘중화 학원’이 모태이자 소안도 주민들이 세운 학교로 일장기를 달지 않는 등 반항이 계속되자 일본은 1927년 학교를 강제 폐교시켰다.

1909년 소안도 주민 이준화 외 5인은 소안도 인근 당사도에 일본 상선 남해항로를 돕기 위한 등대를 습격해 시설물을 파괴하고 일본인 간수를 처단하기도 했다.

소안도는 1981년 12월 23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노랑무궁화로 불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황근이 서식하며, 미라리와 맹선리 일대의 상록수 숲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1년 내내 섬 전체에 약 1500개 태극기를 걸어놓아 태극기마을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3.1절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탐방객이 꾸준히 늘어 2월까지 약 1만325명 탐방객이 방문했다. 완도 화흥포항에서 여객선을 이용하면 약 1시간 정도가 걸린다.

송형철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장은 “소안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물론 항일운동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명소”라고 밝혔다.
 

소안도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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