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필로폰 투약’ 로버트 할리, 2차 조사 마치고 다시 유치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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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최의종 인턴기자
입력 2019-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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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자택서 인터넷 구매 필로폰 투약 혐의받아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된 미국 변호사 출신 방송인 하일씨(미국명 로버트 할리·61)가 9일 경찰서에 출석해 2차 조사를 받았다.

로버트 할리는 이날 오전 10시께 전날에 이어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수원 연무동에 있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도착했다.

로버트 할리는 ‘혼자 투약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고 작은 목소리로 답하고는 바로 조사실로 갔다.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로버트 할리는 어떤 발언도 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올라타 수원남부경찰서로 향했다. 로버트 할리는 전날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돼 이곳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로버트 할리가 마약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를 벌여오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로버트 할리는 전날 오후 4시 10분께 서울시 강서구에 있는 한 주차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로버트 할리는 3월 말 마약 판매책 계좌에 수십만원을 송금했다. 또한 서울 집에서는 필로폰 투약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 1개가 나왔다.

경찰은 조만간 로버트 할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미국 유타주 출신 현지 변호사인 로버트 할리는 1986년부터 국내에서 미국 변호사이자 방송인 등으로 활동했다. “한 뚝배기 하실래예”라는 유행어를 낳은 광고 등으로 유명인이 된 그는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해 ‘하일’이라는 이름으로 방송 등에 출연해왔다.
 

[그래픽=최의종 인턴기자, chldmlwhd73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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