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영동고속도로 강원산불 진화 소방관 귀갓길 밝힌 '고생 많으셨습니다'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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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4-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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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726배 면적을 잿더미로 만든 화마가 강원도 동해안을 휩쓴 지난 5일 산불 진화를 위해 전국 소방차들이 줄지어 지나간 제2영동고속도로를 "소방관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는 문구가 밝혀 눈길을 끈다.

보통 고속도로 전광판은 운전자들에게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이 들어가지만 이날 오후 11시 고성·속초 산불을 밤새 진화하고 복귀하는 소방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문구가 들어갔다. 이는 제2영동고속도로 순찰팀 사원 이현창 씨가 띄운 것이다.

이현창 씨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야간 순찰 근무 중 속초 쪽에서 소방차가 넘어오는 걸 발견했다. 속초 산불 진화 지원이 끝나고 넘어오는 소방차였다"라며 "고생하고 돌아오시는 소방관분들에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전광판 메시지를 떠올린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4일 강원도 인제에서 시작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소방차 872대와 소방공무원 3251명이 투입됐다.
 

[제2영동고속도로 전광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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