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 산불 ‘국가재난사태’ 선포…이마트, 생필품 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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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04-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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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즉석밥, 라면, 물, 화장지 등 최소 2000만원 이상 긴급공수

정부가 5일 오전 9시를 기해 강원도 고성, 속초 등 동해안 일대에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되면 재난 경보를 발령할 수 있고 물자나 인력을 동원하는 행정권한이 확대돼 공무원을 비상소집할 수 있다. 학교 등은 휴교 등 조치를 취하게 된다.

국가재난사태는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긴급한 조치다. 중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선포한다. 행안부는 강원지역 산불의 피해 정도가 집계되는 것에 따라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가장 많은 긴급 물자 조달이 가능한 대형마트에서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이마트는 5일 강원도 강릉, 고성, 속초 산불 피해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강원 소재 점포인 속초점·강릉점·동해점을 중심으로 이재민들에게 즉석밥, 라면, 물, 화장지 등 최소 2000만원 이상의 생필품을 긴급 공수한다.

또한 동해시 등 인근 지역에서 속초시로 자원봉사를 가는 분들께도 1만명 이상분의 커피·녹차 등을 지원키로 했다.

편의점인 이마트24 역시 피해 입은 이재민 분들과 화재 진화에 앞장선 소방관분들 지원을 위해 5일 새벽 긴급 물류 차량을 편성했다. 라면, 치약칫솔세트, 화장지, 초콜릿 등 1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오전중 전달할 계획이다.

이마트, 이마트24 등 강원 소재 사업장에서의 1차 긴급지원 외에 그룹내 신세계푸드 등 관계사 역시 지원책을 긴급하게 모색중이라고 이마트는 밝혔다.
 

정부는 강원도 고성 등 동해안 일대 산불을 5일 오전 9시를 기해 '국가재난사태'로 선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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