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IC·VNM·VCB 등 매도 압박에 VN, 이틀 연속 하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혜인 기자
입력 2019-04-03 17: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VN지수, 0.14% 빠진 984.46

3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거래 내내 부진했다. 전날의 매도 압박이 이날까지 이어진 영향이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1.35포인트(0.14%) 빠진 984.46을 기록, 985선이 붕괴됐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2.09포인트(0.23%) 미끄러진 901.5로 마감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19포인트(0.17%) 하락한 107.30을 기록했다. 단, HNX30지수는 0.11포인트(0.06%) 뛴 195.99로 거래를 마쳤다.

VN지수는 이날 줄곧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장 초반 급락, 급등을 반복하며 불안정한 거래를 계속하던 VN지수는 오후 장 시작 이후 다시 급락세를 보여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거래 마감을 앞두고 급등세로 하락폭을 축소하기는 했지만, 상승에는 실패했다.
 

3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빈그룹(VIC), 비나밀크(VNM), 비엣콤뱅크(VCB) 등 각 섹터 대형주에 매도 압박이 거세게 가해져 VN지수가 추락했다”며 “호찌민과 하노이 두 시장이 모두 강한 매도 압박에 시달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외국인투자자들이 불안정하게 움직인 VN지수에 겁을 먹었다”며 “이들은 호찌민 시장에서 300억 베트남동(약 14억6700만원)가량을 순매도했다”고 설명했다.

특징 종목으로 VIC는 1.2% 빠지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VIC 테마주인 빈홈(VHM)은 0.22% 떨어졌다. 소비재 종목인 VNM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0.36%가 미끄러졌다. 같은 소비재 종목인 마산그룹(MSN)은 0.45%가 하락했다.

은행 섹터의 VCB는 0.44% 빠지며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베트남산업은행(CTG), VP뱅크(VPB), 텍콤뱅크(TCB) 등은 각각 0.91%, 0.99%, 0.20%가 추락했다. 반면 베트남투자은행(BID)과 군대산업은행(MBB)은 2.59%, 0.22% 상승했다.

한편 베트남비즈는 “BID은 이날 VN지수의 가장 긍정적이었던 종목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다른 섹터가 여전히 분열된 움직임을 보여 시장 전체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