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한국 소비자 제대로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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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4-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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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이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요구)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올여름 '헬스앤드뷰티 연구소'를 출범한다. 
 
존 처칠 다이슨 부사장은 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K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여름 한국에 헬스앤드뷰티 연구소를 공식 설립한다"며 "이미 한국 시장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헬스앤드뷰티 연구소를 통해 한국의 시장 상황과 소비자 요구를 더 면밀하게 파악해 한국 수요에 맞는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존 처칠 부사장은 "이와 관련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다이슨은 한국 전담 연구팀을 지속해서 운영할 것"이라며 "건강과 미용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지만 향후 연구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낮아진 한국 시장 점유율에 대해서도 연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기술 혁신을 통해 제품을 발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LG전자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있는 한국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다이슨은 연구소를 통해 시장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어 기술 혁신을 이뤄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다이슨은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서비스센터 인력을 확충한다. 현재 전국에 50개의 서비스센터가 위치해 있다. 보증 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제품 수리를 맡길 경우 72시간(배송시간 제외) 내 제품 수선을 마칠 예정이다.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리 기간 동안에는 동급 이상의 제품을 대여하는 서비스도 시행한다.  

한편, 다이슨이 한국에서만 비싸게 판매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는 제품과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 있다.

샘 버나드 글로벌 카테고리 디렉터는 "우리 제품이 싸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해 절대 죄송한 느낌을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제품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최신 기술이 접목돼 있다"며 "수익의 3분의1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다이슨 존 처칠 무선청소기 사업부 부사장 [사진=다이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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