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김희남 경장, 대한적십자로부터 헌혈유공장 명예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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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4-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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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혈병 환자위해 12년간 100회 헌혈

대한적십자로부터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받은 포항해경 김희남 경장.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포항해양경찰서는 경비구조과에 근무하는 김희남 경장(30세)이 지난 19일 헌혈의 집 포항센터에서 100번째 헌혈을 하고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훈장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그에게 헌혈 유공자를 인증하는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수여했다. 헌혈유공장 명예장은 대한적십자사가 100회 이상 헌혈한 경우 예우 차원에서 수여하는 훈장과 증서다.

지난 2014년 10월 16일 해양경찰 순경으로 임관한 김희남 경장은 경비함정, 파출소, 상황실 등 현장에서 묵묵히 맡은바 임무를 수행하며, 바다에서 파도와 사투하며 5년간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다.

고등학생 시절 학교로 온 이동 헌혈차량에서 처음 헌혈한 것이 계기가 되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헌혈을 꾸준히 해오다 보니 어느덧 100회가 되었고 그동안 모아온 헌혈증도 병원 등에 수시로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김 경장은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안전을 지킨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꾸준한 건강관리와 봉사정신으로 지속적인 헌혈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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