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전이수 작가전 이수야, 안녕!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동두천)최종복 기자
입력 2019-04-02 15: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동두천시제공]

경기동두천시(시장 최용덕)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다음달 26일까지 전이수 작가展 ‘이수야, 안녕!’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영재발굴단을 통해 제주도 꼬마 동화작가로 유명한 11살 소년 이수의 섬세한 감수성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이수야, 안녕!’ 전시는 이수가 사랑하는 가족, 이수가 바라보는 세상, 그리고 아직은 수줍지만 세상과 소통하길 원하는 ‘나’에 초점을 맞춰 3파트로 구성되었다. 「고마운 우리 엄마, 그리고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나 「엄마와 아들」, 「나를 일으켜주는 사람」과 같은 작품들은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과 존재 자체의 소중함을 표현함과 동시에 전이수 작가 작품세계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가족을 사랑하는 작가의 시선은 자연스레 세상으로 향하기도 한다. 「숲」은 인간들의 욕심으로 인해 사라져가는 나무들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자는 어린아이의 시선을 가득 담은 작품이다.

이에 반해 「엄마의 마음」은 장애를 가지고 거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아이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애처로운 엄마의 마음을 표현한 작품으로, 어린 소년이 담아내는 감정의 깊이가 얼마나 크고 깊은지를 살펴볼 수 있다.

하지만, 「수줍음」이나 「나의 꿈」을 통해서는 아직은 어린 11살 소년의 풋풋함을 엿볼 수 있다. 수줍음이 많아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하지만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항상 설렌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치타처럼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담은 작품들은 어린 이수가 그 누구보다 꿈 많은 소년임을 보여준다.

일상의 모든 것들을 ‘사랑’이란 언어로 표현하고 얘기하는 꼬마작가 이수의 작품세계를 통해 우리들 역시 바쁜 일상에서 놓치고 살아가는 소중한 가치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은 시간이 되길 기대해본다.

또한, 전시와 더불어 작가와의 대화 및 사인회가 4월 13일 토요일에 개최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