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억 결함품 K-11 자동소총, 기품원 "설계 변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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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03-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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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1 자동소총에 대해 국방기술품질원 설계변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은 29일 발간한 '국방품질연구논집' 창간호에 게재한 '복합형 소총의 사격 충격특성에 관한 분석' 논문을 통해 근본적인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품원측은 "K-11 균열 발생 원인은 공중폭발탄을 발사할 때 생기는 충격을 완충하는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며 "가스를 이용해 노리쇠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는 완충 구조로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K-11은 정부가 지난 2008년 180억여 원을 투입해 개발한 소총으로 2014년까지 914정만 납품된 후, 결함이 발견돼 보급이 중단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K-11복합소총의 결함을 지적하며 보좌관을 통해 K-11복합소총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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