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날… 동대문구, '봄꽃축제' 발길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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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9-03-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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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6~7일 중랑천 체육공원 일원, 산책로 따라 벚꽃 만개

지난해 열린 '동대문 봄꽃축제'를 많은 시민들이 즐기고 있다.[사진=동대문구 제공]

최근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다. 곳곳에는 봄날의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이런 가운데 동대문구가 내달 6~7일 중랑천 제1체육공원과 장안벚꽃로에서 '2019 동대문 봄꽃축제'를 연다.

중랑천 제방 장안벚꽃길은 군자교~배봉산 연륙교 사이 3.4㎞ 구간에 산수유, 개나리꽃, 꽃창포를 비롯한 5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자리잡는 명소다. 개막식은 6일 오후 7시 중랑천 특설무대에서 마련된다.

이날 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와 소년·소녀 합창단이 식전행사를 펼치고 초대가수의 축하무대가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오후 6시30분부터 프로포즈 이벤트, 팝페라 듀엣 '스윗트리' 공연이 진행된다.

축제기간 일대에 각종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가 준비된다. 동대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찾아가는 아트마켓'도 선보인다. 중랑천 제방길에서 지역 예술인들의 문화공연이 마련되고, 주민들이 직접 만든 다채로운 수공예품도 전시·판매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장안벚꽃길을 걷다보면 꿈의 정원에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된다"며 "문화·예술공연 등을 즐기면서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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