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 우울증 고백 "故김주혁 장례식장에도 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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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3-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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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상미, 故김주혁과 연예인 2세라는 공통점에 금방 친구돼"

배우 겸 영화감독 추상미가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추상미는 함께 연기했던 배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사람으로 고(故) 김주혁을 꼽으며 자신이 우울증을 고백했다.

이날 추상미는 “김주혁과 영화 ‘세이 예스’에서 부부로 출연했다. 그 작품이 김주혁의 데뷔작이었다”며 “연예인 2세라는 공통점도 있었고, 동갑이다 보니 금방 친구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故김주혁에 대해 “배우는 착하면 연기 못한다는 말이 있는데 김주혁은 ‘어떻게 연예계 생활을 하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착했다”며 “성품이 온순하고 착한데 연기에 대한 욕심도 많았다. 두 가지를 갖추고 있어서 특이했다”고 설명했다.

잠시 머뭇거렸던 추상미는 우울증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김주혁의 비보를 듣고 그냥 우울증에 빠지더라. 말을 안 하게 됐다. 장례식장에도 갈 수가 없었다”며 “생각이 많이 난다”고 김주혁을 그리워했다.

한편 故김주혁은 지난 2017년 자동차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연예계는 물론 팬들에게도 충격을 줬다.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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