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이광우 LS 부회장 "강인한 기업 체질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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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3-2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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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서울 용산LS 타워서 제50회 정기 주주총회

  • 지난해 글로벌 영토 확장 초석 다져

  • 올해 해외법인 체질 강화···사업운영 능력 높일 것

LS는 27일 서울 용산LS타워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광우 LS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올해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국제 교역이 위축되는 등 국내외 경기가 지난해보다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황기가 호황기로 바뀌는 사이클 전환기에 대비하기 위해 올 한해는 판을 바꿀 만한 충분한 역량과 강인한 기업 체질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 유럽, 동남아 등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면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해외법인의 체질을 강화하고 사업운영 능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주력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기업들과 견줘 부족하지 않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들별로 추진해 온 내실경영을 체질화하고 운전자산의 효율적 운용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등 환경 변화 대응력을 높이겠다"며 "확보한 자원은 다시 인수합병이나 해외 진출, 인재 확보 등 그룹 미래 준비에 재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LS의 지속 성장을 위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하고 올해 신설된 미래혁신단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 유망 사업에 과감히 투자하는 등 LS의 비즈니스 모델을 미래 지향적으로 탈바꿈시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LS는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들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70억원에서 올해 90억원으로 확대했다. 배당은 보통주 1주당 1250원이다.
 

이광우 LS 대표이사 부회장이 27일 서울 용산LS타워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사진=LS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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