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靑 참모·국무위원 중 다주택자 여전히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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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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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이어 주택 보유 사유 공개

청와대는 28일 공개된 참모진들의 재산 내역과 관련해 부동산 소유 주체와 실거주자, 구매 목적 등을 밝히는 등 해명에 나섰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태호 일자리수석은 서울 관악구와 미국에 주택 2채를 소유하고 있다"며 "배우자가 미국 IBM에 재직 중이라 실거주 목적으로 미국 소재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2019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조한기 1부속실장은 지난해 재산신고 당시 주택 3채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인천 남동구 구월동 소재 복합건물 한 채를 매도했다. 현재 서울 송파구 소재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고, 나머지 마포구 소재 복합건물은 전세임대 중이다.

유송화 춘추관장 또한 배우자와 공동 및 배우자 명의로 소유한 노원구 상계동, 중계동 소재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한 채에 2004년부터 시부모가 거주하고 있으며 다른 한 채에 실거주하고 있다.

강문대 사회조정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 및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서구 등촌동 소재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한 채는 모친을 모시기 위해 집 인근 아파트(17평)를 구입한 것으로 현재 모친 혼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규 재정기획관은 부부 공동 소유로 강동구 고덕동 및 서초구 우면동 소재 2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자녀 대학 입시 문제로 현재 강동구 고덕동 거주 중이며,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는 전세임대 중이다. 청와대는 "박 기획관은 입시 후 서초구로 돌아갈 것"이라며 "고덕동 아파트는 이후 매각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덕순 일자리기획비서관은 현재 3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 소재 아파트를 2011년 매입한 후 2017년까지 거주했고, 2017년 배우자 직장 소재지 이전(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따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소재 아파트 매입해 이주했다. 성화동 아파트는 2017년 이후 계속 매각 시도 중이다.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소재 농가주택은 2010년 주말농장용으로 구입해 현재까지 주말농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은 2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청와대는 "주 비서관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이외에 비서관으로 임명받을 당시 재직하던 산업연구원이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분양을 받아 세종시 새롬동 소재 아파트를 한 채 더 소유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현재 산업연구원 휴직 상태라 복귀 후 실거주 목적으로 계속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과 세종시 새롬동 소재 아파트 1채 등 주택 2채 보유 중이다. 이 중 세종시 소재 아파트는 세종시 근무목적으로 특별분양 받아 실거주했고 현재는 서울 근무 중으로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 보유중이며, 세종시 소담동 소재 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다. 세종시 근무에 따라 특별공급 받은 소형주택으로 법령 규정상 오는 6월 말까지 3년 전매제한이 적용되므로, 7월 이후 매도 계획임.

박진규 통상비서관은 배우자 공동으로 경기도 과천시 아파트 1채와 본인 소유의 세종시 어진동 아파트 1채 등 총 2채를 보유하고 있다. 청와대는 "세종시 아파트는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시 이전에 따른 특별분양 받은 것으로 실거주 목적으로 취득했다"고 했다.

최혁진 사회적경제비서관은 본인 보유의 강원도 원주시 아파트 1채와 배우자 보유의 강원도 아파트 0.5채, 총 1.5채를 보유 중이다. 장인·장모 거주 주택을 비서관 배우자와 처남에게 각각 50%씩 지분을 나눠 준 것으로 현재 거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대소득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엄규숙 여성가족비서관은 총 2.2채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와 공동으로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고, 현재 거주 중이다. 창원대학교 교수인 남편이 강의하는 주중에 거주할 목적으로 밀양시 소재 단독주택를 보유하고 있다. 청와대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소재 단독주택은 시부모님 사망 이후 상속한 주택으로 형제들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어(0.2) 판매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호 통일정책비서관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소재 아파트 1채와 광주시 북구 본촌동 소재 단독주택 1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광주 소재 단독주택은 선친으로부터 상속받은 것으로, 현재 모친이 거주 중이다.



 

청와대. [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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