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황교안, 색깔론 중지하고 창원·통영 경제난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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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김도형 기자
입력 2019-03-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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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총리 이력 언급하며 맹공…‘황교안 죽이기’ 주장에 “떳떳하다면 수사 자청해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저급한 색깔론과 이념논쟁만을 거론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반성·사과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는 지난 주말 내내 저급한 색깔론만 들먹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보수 정권 10년 동안 조선 산업을 최악의 위기로 밀어 넣어 창원·통영 경제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런데도 황 대표는 ‘안보파탄’, ‘경제파탄’이라는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국민 분열만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대표는 조선산업 최악 위기 몰아넣은 2015년 6월부터 2년간 국무총리를 지낸 사람”이라며 “그런 말할 자격이 없다는 걸 스스로 잘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학의 사건과 관련한 대응에 대해서도 “철저히 진상규명하자는 국민 요구를 공작정치, ‘황교안 죽이기’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을 비호하기에 급급하다”며 “스스로가 떳떳하다면 수사를 자청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 대표가 국민을 위한 정책이나 비전은 제시하지 않은 채 저급한 색깔론과 이념논쟁만을 거론하고 있다”며 “조선산업 망가뜨려 지역경제를 위기로 빠뜨린 것에 대한 반성과 사과부터 하고 선거운동을 하라”고 밝혔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수·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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