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합회·버닝썬 연결고리…삼합회 중화권 마피아로 불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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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03-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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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사모'는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의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3일 린 사모가 국제 범죄조직 삼합회(三合會)와 연관돼있다는 주장을 했다.

대만 투자자인 린 사모는 버닝썬 지분의 20%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송은 린 사모의 투자금 출처가 삼합회라고 주장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한 장면[사진=SBS]

버닝썬이 삼합회와 연루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와 삼합회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삼합회는 이탈리아 마피아 일본의 야쿠자와 더불어 세계 3대 폭력 조직으로 불린다. 역사도 길다. 1674년 삼합회는 청 왕조 전복을 위해 소림사 승려들이 세운 세력이다. 시초는 천지회였으나 청나라 조정의 억압으로 5명의 승려만 살아남아 음지에서 투쟁하며 삼합회의 기초를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청조 멸망 이후 삼합회는 범죄 조직으로 변질했다. 1949년 중국에 공산화 바람이 불자 홍콩, 대만, 마카오에 거점을 두고 활동했다. 삼합회가 중국 공산당과 사이가 안 좋은 이유는 1927년 한 일화로 설명된다.

당시 국민당 지도자였던 장제스는 상하이를 점령한 후 중국의 알 카포네로 불리는 두웨성과 손을 잡고 공산당 토벌에 나섰다. 두웨성은 노동운동가와 공산당원 등을 5천여명 학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로로 두웨성은 육해공 총사령부 참의 등 장군 지위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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