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투자심리 위축에 VN, 3일 연속↓…1000선 붕괴

정혜인 기자입력 : 2019-03-21 17:14
21일 VN지수, 전일 대비 2.05% 급락…981.78 마감
21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시장 내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온 결과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20.52포인트(2.05%) 급락한 981.78로 거래를 마쳤다. VN지수는 이날 하락으로 최근 부진한 움직임에도 유지했던 1000포인트 유지에 실패했다. 거래 초반 VN지수는 약하기는 했지만 나름의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 마감을 1시간가량을 앞두고 급락세로 전환, 결국 1000선이 붕괴된 980선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크게 떨어졌다. VN30지수는 전일 대비 16.25포인트(1.76%) 빠진 907.87을 기록했다.

하노이 시장도 호찌민과 마찬가지로 오후 장 중반까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마감을 1시간 정도 남기고 급락세로 전환했다. HNX지수는 전일 대비 1.81포인트(1.65%) 하락한 107.81을, HNX30지수는 3.96포인트(1.97%) 떨어진 197.20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HNX30지수는 이번 하락으로 200선이 무너졌다.
 

21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이날 하락의 원인으로 투자심리 위축을 꼽았다. 신문은 “최근 시장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오후 장 중반까지 큰 움직임이 없던 지수는 오후 들어 쏟아진 매도 물량에 크게 흔들렸다”며 “섹터별 차별화가 크게 나타나고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징 종목으로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와 사이공맥주(SAB)가 각각 1.1%, 0.04% 미끄러졌다.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베트남산업은행(CTG)은 3.91%가 빠졌고, 베트남투자은행(BID)은 3.60%가 추락했다. 또 VP뱅크(VPB), 텍콤뱅크(TCB), 비엣콤뱅크(VCB), 군대산업은행(MBB)도 각각 3.45%, 1.88%, 0.15%, 0.65%가 떨어졌다.

베트남 대표 부동산업체인 빈그룹(VIC)도 2.66%가 하락했다. 특히 빈그룹의 테마주 빈홈(VHM)은 4.34%가 미끄러지며 3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 VN지수와 같은 움직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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