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9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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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3-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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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전셋값은 21주 연속 약세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9주 연속 하락했다.

21일 한국감정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변동률(18일 기준)이 전주와 동일한 -0.10%로 19주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이달 14일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 대출규제, 세제강화 등 각종 하방요인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권에서 강동구(-0.25%)는 지난해 시세가 급등해 피로도가 누적된 단지 위주로, 송파구(-0.18%) 및 강남구(-0.16%)는 최근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던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또 동작구(-0.24%)와 양천구(-0.16%)도 상승폭이 높았던 흑석·상도동 일대 단지,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중심으로 시세가 빠졌다.

강북권의 경우 용산구(-0.15%), 성동구(-0.14%)는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지만 일부 단지 급매물 누적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또 노원구(-0.13%)는 투자수요 많았던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는 금주 -0.08%로 지난 주(-0.10%)보다는 낙폭이 다소 둔화됐다. 수원시 권선구(-0.23%)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세를 보였고, 하남시(-0.21%)는 북위례 등 청약대기 등으로 매수 수요가 감소하며 약세를 보였다. 다만 구리시(0.15%)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 오른 -0.08%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는 -0.06%, 8개도는 -0.09%, 세종은 -0.08%를 각각 나타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1%로, 21주 연속 약세가 지속됐다.

서울의 경우 신규 물량 증가 여파로 전반적으로 세입자 우위시장이 이어졌다. 하지만 봄 이사철 수요, 정비사업 이주수요, 매매시장 관망에 따른 전세전환 수요가 있는 일부 단지 상승하며 전주(-0.12%)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특히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0.02%)는 대규모 신축단지 매물 감소 및 재건축 이주수요로 상승폭이 전주와 같았다.

경기는 -0.13%로 전주 대비 0.01%p 내렸다. 대단지 신규 입주 진행 및 인근 지역 입주물량 영향으로 수원 영통구는 무려 0.41% 하락했다.

이밖에 인천은 -0.12%로 전주보다 0.04%p 떨어졌고, 지방은 지난주보다 0.01%p 오른 -0.0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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