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 저질러…법원 판단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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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03-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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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오전 9시 35분께 서울중앙지법 영장심사에 출석

성관계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씨가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정씨는 이날 오전 9시 35분께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도착해 준비해 온 입장문을 꺼내 읽었다.

그는 “죄송하다.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혐의에 대해) 다투지 않고 법원에서 내려주는 판단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저로 인해 고통받은 피해자 여성분들과 아무런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 입으신 여성분들, 지금까지 저에게 관심과 애정 보여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수사 과정에 성실히 응하고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해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가겠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바로 법정으로 들어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8일 정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19일 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임민성 부장판사는 정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심리한다.

결과는 이날 밤 늦게 또는 22일 새벽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통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2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3.21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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