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일각, 김경수 자서전 구매 독려…“재판비용 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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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9-03-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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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호중 사무총장, 자서전 개정판 출간 소식 서한 보내

드루킹 댓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 출석하며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김경수 경남지사 재판비용 마련에 보탬을 주기 위해 그의 자서전 구매를 장려하는 일종의 모금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

20일 민주당에 따르면 윤호중 사무총장은 최근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김 지사는 1심에서의 부당한 판결 이후 항소심에서 힘들게 재판에 임하고 있다”며 “김 지사는 막대한 재판비용과 보석비용으로 인해 어깨가 더욱 무거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 자서전 '사람이 있었네'의 개정판이 출간됐다”며 “출판사로 직접 50권 이상 주문해주시면 김 지사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겠다”고 요청했다.

윤 사무총장은 “민주당 국회의원이기 이전에 김 지사의 동지이자 벗인 의원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리고자 한다”며 “고난과 역경의 길을 걷고 있는 우리의 벗 김경수 지사를 위해 우리가 모두 조금씩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민병두 의원도 지난달 28일 페이스북 글에서 “김 지사를 돕는 길은 그의 저서 개정판을 많이 사는 것”이라며 “옥중 편지와 페이스북 글을 추가해 새로 냈다. 출판사로 가면 할인가로 단체 직구입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도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지사의 경남 1호 공약인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 얘기와 옥중 서신 등이 '사람이 있었네' 개정판에 담겨 있다”며 “많은 구매 부탁드린다”고 추천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유튜브 방송에서 “(김 지사 자서전의) 정가가 1만6000원인데 출판사에서 한 권씩 구입할 수 없다”며 “한 권에 2만원 정도 책정해서 (제 명의 계좌로) 돈을 넣고 문자를 넣어주시면 50명, 100명씩 묶어서 공동구매해서 책을 보내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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