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상하이종합 소폭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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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3-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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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01%↓ 선전성분 0.4%↓ 창업판 1.23% ↓

[사진=신화통신]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20일 중국 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포인트(0.01%) 하락한 3090.64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39.14포인트(0.4%) 내린 9800.60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20.97포인트(1.23%) 하락한 1687.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492억, 4306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시멘트(1.95%), 환경보호(1.46%), 조선(1.34%), 금융(1.04%), 호텔관광(0.93%), 방직(0.8%), 식품(0.76%), 미디어엔터테인먼트(0.69%), 부동산(0.47%), 석탄(0.4%), 철강(0.36%), 교통운수(0.31%), 기계(0.15%)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농임목어업(-1.25%), 항공기제조(-0.99%), 석유(-0.98%), 가구(-0.9%), 의료기기(-0.49%) 발전설비(-0.45%) 등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가 소폭 하락 한 것은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최근 중국 측 태도가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기존 관세를 철회하겠다는 명확한 약속을 얻어내지 못한 것이 이유가 됐다. 블룸버그는 “중국 측은 미국에 지식재산권 문제를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 관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중국의 태도가 강경하게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이 미·중 무역합의안에 포함된 수입확대 품목에서 보잉 737 맥스 항공기를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이날 전해졌다. 앞서 중국은 대미 무역 흑자를 감소시키기 위해 300억 달러(약 339조원)에 달하는 미국산 제품을 수입하기로 했고, 이중 보잉 737 맥스를 포함시켰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보잉 항공기의 수입을 줄인다면 무역 불균형 해소 의제가 차질을 빚거나 무역합의 전체가 지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7101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6%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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