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매 공용차량 50대 가운데 쌍용차 27대 우선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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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19-03-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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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도지사, 지난해 8월 쌍용차 정상화 지원 약속 지켜"

왼쪽부터 정일권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 김희겸 행정1부지사, 최종식 쌍용자동차대표이사[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 공용차량 27대를 쌍용자동차에서 구매했다.

도는 20일 도청에서 김희겸 행정1부지사와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정일권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자동차 우선 구매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구매는 이재명 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이 지사는 지난해 8월 쌍용차 정상화 지원을 위해 경기도가 구매하는 공용차량 50대 가운데 27대(54%)를 쌍용차에서 우선 구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9억 4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RV(렉스턴 4, 티볼리 1, 투리스모 9인승 5)10대 △승합차 5대(투리스모 11인승) △화물차 12대(렉스턴스포츠)등 총 27대를구매했다.  이날 받은 차량은 경기도청은 물론 경기도 북부청사, 소방재난본부, 보건환경연구원 등 11개 기관에 분산돼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 구매한 쌍용자동차가 기념식장에 전시돼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에는 현재 592대의 공용차량이 있으며 이 가운데 쌍용자동차는 모두 59대다. 도는 이번 구매로 쌍용자동차 보유대수가 86대로 늘어났다.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쌍용차가 10여 년간의 고생 끝에 정상화에 이르게 됐는데, 기업과 노사가 어떻게 상생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모범사례”라면서 “이번 구매를 계기로 쌍용차가 노사화합을 계속 이어가면서 국민에게도 사랑받는 자동차 회사로 거듭나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쌍용차는 지난해 노사간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10년간 이어져 온 해고자 복직문제를 종결짓고 현재 경영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오늘 구매한 차량이 행복카셰어 차량으로 활용되는 만큼 쌍용차도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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