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몰카 논란' 정준영, 내일 오전 10시30분 영장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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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3-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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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속 여부 이르면 21일 밤 결정

불법으로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의 구속 여부가 오는 21일 판가름날 예정이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정준영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오는 21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정준영의 구속 여부는 21일 밤 늦게나 22일 새벽쯤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 14일과 17일 두 차례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8일 정준영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19일 영장을 청구했다.

정준영은 상대방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불법 성관계 동영상, 사진 등을 찍고 이를 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등을 통해 지인들에게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의혹은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를 통해 제기된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 중 불거졌다.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논란을 빚은 가수 정준영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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