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저축은행 순이익 1조1185억원…전년 대비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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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3-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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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18년 저축은행 잠정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118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62억원) 대비 3.9% 늘었다.

대출 확대 등으로 이자이익은 4430억원 증가했으나, 비이자이익이 1130억원 감소했고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에 따른 대손충당금전입액 증가로 영업이익이 1303억원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017년 정상 대출의 경우 0.5%, 요주의 대출의 경우 2%였으나 지난해 정상 0.7%, 요주의 5%로 각각 상향됐다. 2020년까지 정상 1.0%, 요주의 10%로 적립률이 단계적으로 상향될 예정이며, 연 20% 이상 고위험대출의 경우 충당금 50%를 추가 적립해야 한다.

지난해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69조5000억원으로 2017년 말(59조7000억원) 대비 16.4%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7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6조8000억원)보다 14.9% 늘었다.
 

[자료=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말 저축은행의 총여신 연체율은 4.3%로 2017년 말(4.6%)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4.2%로 전년 말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PF대출 연체율 하락에 기인한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6%로 전년 말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0%로 전년 말(5.1%) 대비 0.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말 현재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36%로 전년 말(14.31%)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으며 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저축은행 업계는 전반적으로 영업규모가 확대되고 흑자시현이 지속되는 등 경영상황이 양호하다"며 "다만 건전성 지표의 경우 지속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은행, 상호금융 등 타 업권에 비해 여전히 미흡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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